어린선 (魚鱗癬, ichthyosis) 이란?

   피부가 건조하여 물고기의 비늘처럼 되는 유전성 각화증(角化症) 으로, 증상이 뱀의 허물과 비슷하여 일명 '사신후(蛇身候 ) ' 라고도 합니다. 

원인과 증상

   케라틴의 과다생성이나 정체, 또는 케라틴분자의 결함으로 생긴 각질층 비후가 원인이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조절되지 못하여 발생합니다. 

   심상성(尋常性)어린선과 선천성어린선으로 구분하며, 선천성어린선은 상어 가죽처럼 거칠거칠하며, 생후 1-2년 경부터 나타납니다. 피지나 땀의 분비가 적고 피부 표면이 건조하여 각질이 두꺼워지고 갈라져서 물고기나 파충류(뱀)의 비늘 모양으로 됩니다. 주로 사지의 바깥쪽에 대측성(對側性 )으로 생기지만 겨드랑이나 외음부에는 생기지 않으며, 여름보다 겨울에 심해집니다.

   유전 경향이 있어서 완치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사춘기가 되면 증세가 호전된다. 일반적인 치료는 비타민A를 내복하거나 비타민A가 함유된 연고를 외용하며, 목욕(온천요법)도 좋다.